서부발전, 수소혼소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서부발전, 수소혼소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04.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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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 체결ⵈ 시너지 효과 노려
(왼쪽부터)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희철 한화임팩트 사장이 28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 이하 서부발전)이 28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한화임팩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혼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 연소시키는 발전기술로, 혼소 비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의 천연가스보다 저감시킬 수 있다.
서부발전은 앞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한화임팩트, 세라믹기술원과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협력,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발전 전용 연소기와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세라믹기술원은 가스터빈 핵심부품 중 고온에 견디는 열차폐 세라믹 소재 등을 연구, 서부발전은 개발된 수소혼소 가스터빈을 현장 실증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현재 평택1복합 발전소에서 운영하다가 폐기한 80MW급 가스터빈을 수소 혼소용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이를 적용해 현장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수소혼소율을 점차 끌어올려 100% 수소전소 가스터빈을 개발하는 것이 서부발전의 최종 목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시도된 적 없었던 국내 발전사, 기업, 연구기관의 대규모 기술협력"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미래성장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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