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 안전기술로 작업자 안전 지킨다
서울시, 스마트 안전기술로 작업자 안전 지킨다
  • 황순호
  • 승인 2022.04.1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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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이상 공공공사현장에 도입, 첨단 IT기술 접목해 안전사고 방지
1단계 32개 현장 우선 적용, 2023년 이후 모든 현장 적용 계획

서울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한다.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건설현장 내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은 ▷원격 점검시스템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 시스템 ▷근로자 위치 관제 시스템 ▷환경센서 시스템의 4종류로, 시스템이 운영·관리되는 통합관제시스템, 모바일앱, 무선통신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원격 점검시스템은 360도로 회전하는 영상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원격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작업자에게 경고하며,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 시스템을 통해 굴착기 등 건설기계 주변에 접근하는 노동자와 건설기계 운전기사에게 경고함으로써 충돌 사고 등을 방지한다.
또한 근로자 위치 관제 시스템으로 AP(Access Point)마다 근처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제하며, 환경센서 시스템으로 현장의 산소,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를 감지해 전광판으로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번 안전기술들은 4월부터 서울시가 발주한 300억원(건축공사는 200억원) 이상 32개 공사현장에 우선 적용되며, 오는 2023년부터 모든 건설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 밖에도 고소작업 시 영상을 기반으로 추락 등 위험요소 자동 판별,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안전고리 등의 시스템을 테스트베드 이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스마트안전 기술의 시범 도입으로 현장 내 사각지대 없이 안전관리·감독을 실현, 반복되는 재래형 사고를 단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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