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에 '박차'
전북도,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에 '박차'
  • 황순호
  • 승인 2022.04.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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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서식지 등 축구장 500배 크기 생태공간 조성
2050년까지 새만금 내부에 총 49.8㎢ 규모 조성 목표
지난해 8월 준공한 1단계 새만금 환경생태용지와 현재 착공 계획중인 2단계 환경생태용지. 사진=전라북도

전라북도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사업의 착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만금 환경생태용지는 새만금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복원을 통한 수질정화 등 자연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1단계 환경생태용지를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일원에 0.79㎢로 준공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2단계 환경생태용지 사업은 새만금호 관광레저용지 주변에 3.57㎢(축구장 약 500배 면적) 규모로 국비 2,288억원을 투입, 야생동식물서식지, 자연생태섬, 염생식물천이지, 국제생태환경체험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생동식물서식지는 야생생물이 자유롭게 공생할 수 있는 대자연의 생태공간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핵심기능과 녹지구역 등 완충지역으로 조성하며, 자연생태섬은 노출지를 자연 그대로 보전하여 자연천이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자연천이 과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새만금형 복원모델을 위한 연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염생식물천이지는 동물의 은신 번식처 및 수로를 통한 생태적 수질 정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국제생태환경체험원은 생태환경의 직접 체험, 연구모니터링, 교육 등 기능을 수행하고, 해외 관광객과 연구원이 방문하는 국제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경생태용지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새만금에 생명을 불어넣고 거주자와 방문객에게는 휴식과 치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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