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홀텍社와 원전해체 진출 위한 사업 협약 체결
현대건설, 美 홀텍社와 원전해체 진출 위한 사업 협약 체결
  • 황순호
  • 승인 2022.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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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업 선점을 위한 선진 원전해체 기술 확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크리스 싱 홀텍社 CEO가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SMR-160 모델 소형모듈원전의 독점계약에 이은 성과다.
현대건설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8일, 미국 뉴욕주에 있는 홀텍社 소유의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PM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은 미국 뉴저지주의 홀텍社 본사에서 치러졌으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크리스 싱(Kris Singh) 홀텍社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홀텍社가 소유한 美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세계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진출 ▷기타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에 합의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PM 계약을 통해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 사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참여, 선진 원전해체 기술을 접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수요가 예상되는 국내 원전해체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재 홀텍社사는 미국 내에 보유한 인디안포인트, 오이스터크릭, 필그림 등의 원전에 대한 해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중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 호기(2,317MW용량)의 가압경수로 타입으로 지난 1962년 10월 1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지난해 4월 3호기가 영구정지됐으며, 같은 해 5월에 홀텍社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SMR과 원전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홀텍社와의 협업은 현대건설의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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