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산시 강서구 일대 약 11.8㎢(3만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부산 EDC(Eco Delta City) 내 미래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 단지인 ‘스마트빌리지’(56세대)에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부산도시공사)가 부지 공사 중에 있고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에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56세대)로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마트빌리지’의 입주민 선정은 2020년 11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거쳤으며 2,982세대가 지원했고 최종 54세대를 선정했다. 

‘스마트빌리지’는 데이터･물･헬스케어･로봇･생활환경 등 5개 분야에서 17개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하며 직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인 ‘리빙랩(Living Lab)’ 형태로 운영되며, 시민이 직접 도시의 서비스를 주도하는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스마트빌리지’의 제 1호 시민이 입주하고 현재는 56개 전 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입주민들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는 스마트빌리지를 구축･운영하는 통합데이터플랫폼에 수집･분석되며, 향후 에코델타시티 전체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스마트빌리지에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적용을 위한 패밀리허브 냉장고･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인덕션･직화오븐･세탁기･건조기･제트 봇･에어드레서･공기청정기 등 BESPOKE 생활가전 일체와 QLED TV･사운드바･갤럭시탭･에어모니터 등을 공급했다. 

또 냉난방 제어･블라인드 제어･조명 제어･부재중 방문자 확인･무인 택배관리･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기능들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제공한다. 

◼ 2021년 삼성･대우 등 주요 건설사 60여개 단지 53만세대 ‘스마트홈 솔루션’ 제공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기기 개방성(2,600여종 연동)과 스마트홈 앱 부분의 압도적인 경쟁력으로(2021년 10월 말 기준 월간 국내사용자수 790만명, 점유율 76%) 2020년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어서 현재 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60여개 단지, 53만여세대에 검증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시행사･시공사를 통해 더 많은 입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기질 센서를 활용해 빌트인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공간별 맞춤형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가전 기기별 전력 소비량을 모니터할 수 있게 하고,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스마트빌리지 내에서 운영되는 스마트팜 연동을 통해 재배작물 맞춤형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선보이며,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의 스마트홈 분야에서 선도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혁신 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에 의해 기획되고 개발된 40여개의 서비스가 ‘스마트빌리지’에 적용이 되며 스마트빌리지 인근에는 19개의 스타트업･산학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어반테크 하우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빌리지의 리빙랩 프로그램에 어반테크 하우스 입주 기업이 참여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실증･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시티에 확대 적용될 대표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스마트정수장 = 멀리 떨어진 정수장이 아닌 인근에 위치한 분산형 정수장에서 여러 수원을 활용해 바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공급 효율성과 수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스마트 에너지 = 태양광･태양열･지열･수열･연료 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과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 주택단지를 구현했다.

◇도시 관리 플랫폼 = 단지 전체의 전력, 공용부분의 시설 등의 관리와 세대별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계해 스마트홈 기기 원격 관리,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물관리 = 친수활동을 위한 수지･대기정보를 제공하는 친수정보플랫폼 및 용도별 사용량 측정이 가능한 실시간 워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 건강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모니터링 및 식단 관리, AI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 분석,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스마트 팜 = 빗물을 재활용해 작물을 재배, 입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한다.

◇스마트 로봇 =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자동 분류한다. 단지 내 공용 공간은 전용 관리로봇(청소 로봇, 경비 로봇 등)이 관리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을 통해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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