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인테리어 공략 나서는 ‘현대리바트’
60조 인테리어 공략 나서는 ‘현대리바트’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2.25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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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인테리어 역량 집대성한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인다
주방가구・욕실・건자재 구매-시공 원스톱 서비스 제공
리바트 킨텍스점 건자재존 전경.
리바트 킨텍스점 건자재존 전경.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방・욕실・창호 등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를 집대성한 새 브랜드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구매·시공·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를 말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토탈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15년)을 시작으로 ‘리바트 바스’(욕실, 2020년)와 ‘리바트 윈도우’(창호, 2021년) 등 분야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리바트가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를 내놓은 건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시장을 올해 60조원으로 지난해(41조 5000억원)보다 44.5% 증가했다.

노후 주택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건축된 지 20년을 넘은 주택은 910만1,000가구로 전체 주택 수의 절반(49.1%)에 이른다. 그만큼 향후 인테리어 수요가 적지 않을 거란 예상이 가능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요즘은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개인화된 맞춤형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수요를 겨냥해 공간을 설계하고 최종 시공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론칭하는 ‘리바트 집테리어’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패키지는 총 4가지 콘셉트로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겨냥해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

고객은 또한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거실・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고객이 선택가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론칭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직영 전시장의 경우 다음달 강남과 수원에 각각 2,752㎡(834평), 3,276㎡(993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14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리점도 이미 확보한 150여곳 외에 올 연말까지 총 300여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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