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내달 4일부터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한다
국토지리정보원, 내달 4일부터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2.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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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영상 제공 통해 효율적인 재난 대응․복구 기대
지리원이 3월 4일부터 실시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의 개요도. 사진=국토지리정보원
지리원이 3월 4일부터 실시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의 개요도. 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국토지리정보원(이하 지리원)이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위성·항공·드론 등으로 신속하게 재난 현장을 촬영하고 고정밀의 공간정보(지도, 국토 통계정보 등)와 함께 제공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오는 3월 4일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재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재난 및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피해 범위의 확산을 모의 예측하고 각종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재난 대응 및 복구 작업을 가능케 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표이다.
서비스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 전국의 재난 대응 기관이 ▷재난 현장을 촬영한 영상 ▷지형, 지물(건물, 도로 등)의 정보를 담은 수치지도 ▷과거 시계열 항공사진 ▷국토 통계정보(인구, 주택 등)가 융·복합된 긴급 공간정보를 즉시 제공 받을 수 있고,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가공·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리원 측의 설명이다.
지리원은 지난 2020년부터 대형 재난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약 30여개의 재난 대응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긴급 공간정보가 재난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대응 및 복구에 활용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서비스 제공 과정을 ‘현장조치행동매뉴얼’로 정리해 일관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업무 지원 시스템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마친 바 있다.
앞으로 서비스는 봄철 산불을 시작으로 풍수해, 산사태 등으로 그 제공 대상을 확대하며, 재난의 전(全) 주기(예방·대비·대응·복구)에 활용 가능하도록 ‘재난관리 공간정보’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리원이 보유하고 있는 시계열 공간정보로 재난위험지구 등의 변화 추이를 파악해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모니터링해 재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앙부처의 재난 위험성 평가 및 상황도 제작과 지자체의 재해지도 제작 등에 필요한 각종 공간정보를 제공해 재난 대응 기관의 과학적 의사결정과 효율적 재난 관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공호상 지리원장은 “재난 대응 기관이 긴급 공간정보와 향후 확대될 재난관리 공간정보의 필요성을 직접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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