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이제 우리의 손으로 알린다
왕벚나무, 이제 우리의 손으로 알린다
  • 황순호
  • 승인 2022.02.1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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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 창립총회 개최
초대 회장에 신준환, 부회장에 김창렬 조홍섭 박남정 선임
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의 창립 임원들이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

사단법인 왕벚프로젝트2050가 18일 신구대학교 식물원 행사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신준환 전 국립수목원장(동양대 교수)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김창렬 전 한국자생식물원장, 조홍섭 한겨레 기자, 박남정 온누리식물원 대표가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왕벚프로젝트2050은 국내외 벚나무류의 조사, 연구, 홍보, 그리고 자생 왕벚나무의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앞으로 국내외 벚나무류 조사·연구·출판, 자생 왕벚나무의 홍보 및 보급, 소메이요시노벚나무의 평가 및 갱신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벚나무는 외관상으로는 매우 유사하지만, 유전자 연구 결과 부모종이 서로 다른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왕벚나무는 제주도와 전남 해남군에 자생하는 한국특산종으로, 소메이요시노벚나무는 올벚나무를 모계, 왜벚나무를 부계로 하는 일본특산종이다.
그럼에도 현재 전국의 도로변에는 주로 소메이요시노벚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왕벚나무는 제주도 및 해남군에 지정된 자생지 및 제주도 한라산 중턱 200여그루 남짓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준환 초대 회장은 “앞으로 왕벚나무를 홍보하는 출판물을 제작, 올해부터 진해를 비롯해 경주, 구례, 군산, 부산, 여의도, 영암, 제주, 하동 등의 벚꽃명소와 국회의사당, 현충원, 왕릉, 유적지 등에 심겨진 벚나무 수종을 조사,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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