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승강시설 들어선다
2024년까지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승강시설 들어선다
  • 황순호
  • 승인 2022.01.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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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호선 남구로역 등 10개역 공사 착수, 5개역 완공 목표
서울 지하철역의 1역 1동선 확보율 그래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역의 1역 1동선 확보율 그래프. 사진=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이하 공사)가 오는 2024년까지 지하철 1~8호선의 275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1역 1동선'을 확보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가 지상의 지하철역 출구로부터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도착할 수 있는 동선을 가리킨다.
서울 지하철은 2021년까지 총 254개 역(전체의 92.4%)에 1역 1동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5호선 강동역‧종로3가역, 6호선 새절역‧상월곡역‧봉화산역‧구산역, 7호선 남구로역‧수락산역‧청담역‧광명사거리역 등 10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나머지 11개 역 중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용답역, 3호선 교대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마천역 등 5개는 올해 완공 및 운영 예정이며, 2호선 신설동역‧까치산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5호선 상일동역, 6호선 대흥역, 8호선 복정역 등 6개는 현재 설계 및 검토 중에 있다.
특히 7호선 남구로역처럼 엘리베이터가 전무한 역에는 새로 승강시설들을 설치하며, 사유지 저촉 등의 문제로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역들에도 설계 방안을 재검토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내 2호선 사당역 8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한편, 5호선 신금호역 및 6호선 버티고개역, 8호선 산성역의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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