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겨울철 전력수급 기여 비중 '9.4%'
태양광발전, 겨울철 전력수급 기여 비중 '9.4%'
  • 황순호
  • 승인 2022.01.1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계량 태양광발전(한전PPA·자가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돼
박기영 산자부 2차관, 전력거래소 및 영암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방문
산자부가 발표한 태양광발전의 시간대별 평균 발전량.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자부가 발표한 태양광발전의 시간대별 평균 발전량.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자부)가 지난해 12월 발전량을 추계한 결과, 태양광발전이 겨울철 전력수급에 기여하는 비중이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년도인 2020년 12월 추계치인 약 7.3%에서 약 2.1% 상승한 수치다.
최근 한전과 직거래 또는 자체 소비되어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비계량 태양광발전(한전PPA·자가용)이 증가하면서,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10~11시 실제 총수요를 상쇄함에 따라, 전력시장 수요상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이 9~10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피크시 전력시장에서 계량되는 태양광발전 비중은 1.5%로 나타나지만, 실제 전력피크시 전체 태양광발전 비중은 9.4%에 달한다는 것이 산자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변동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기존 설비에 정보제공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100kW 이상 신규설비는 정보제공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비계량 태양광의 발전 데이터 취득을 크게 높인다.
또한 비계량 태양광발전량의 정확한 추계를 위하여 자가용 태양광발전 설비 등록제 도입, 기상예보(일사량) 정확성 제고 등을 모색하는 한편,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한전, 에공단 등 유관기관 보유 정보의 통합관리 및 태양광발전 실시간 정보 취득체계 일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기영 산자부 2차관은 지난 11일 나주 전력거래소를 방문, 태양광발전의 겨울철 전력수급 기여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업계 및 전문가와 함께 재생e 변동성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국내 최초 태양광 및 풍력 복합단지인 ‘영암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단지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남동발전, 대명에너지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업계 대표와 태양광‧풍력발전설비 및 개폐소‧변전소 등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의 이행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며, 그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설비의 점검과 함께 노동자 안전관리 등에서 힘쓸 것을 주문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