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계약 ‘공공・민간부문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공공・민간부문 증가했다’
  • 황순호
  • 승인 2022.0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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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5.2조원… 전년 동기대비 12.2%↑
51~300위 중상위권 기업에서 약 40% 증가세 기록하며 '활황세'
비수도권 건설공사규모 전년 대비 26.0% 증가… 수도권 '포화상태' 다다랐나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본.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본.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지난 2021년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65.2조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본 통계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자료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 원 이상 원도급공사가 대상이다.
통계청에서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는 건설 경기 동향조사상의 건설수주와의 증감 변동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두 통계간 조사방법과 조사대상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 주체별·공종별 계약규모

먼저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공공공사 계약액은 10조 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가 증가했으며, 민간 부문에서는 12.9% 증가한 55조원을 기록했다.
또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에서 산업설비 및 지하철, 상하수도 공사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2.4%가 증가한 11조 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건축 또한 상업용 및 기타 건축의 증가로 53조 6천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규모별 계약규모

기업 규모는 KISCON에 통보된 전년도 계약 금액 총합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며, 조사 결과 상위 1위부터 50위까지의 기업이 25조 3천억원, 51~100위 기업이 4조 4천억원, 101~300위가 6조 6천억원, 301~1000위 기업이 5조 5천억원, 그 외 기업들이 23조 2천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51~100위와 101~300위 구간에서 각각 전년 대비 40.3%, 38.5% 증가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건설업의 활황세가 중상위 규모의 건설업체에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지역별 계약규모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30조 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비수도권은 34조 7천억원으로 14.0% 증가하는 등 비수도권의 건설공사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사 소재지별 기준으로 수도권이 39조 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에 그친 반면, 비수도권이 25조 9천억원으로 26.0%나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건설업체들의 활황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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