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지난 16일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를 통해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서울 강서, 경기 안양 등 총 3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32곳의 사업지에는 오는 2028년까지 국비 0.3조원, 민간자본 3.3조원 등 총 5.2조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280만㎡를 재생하고, 신규주택 약 2,500호와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 SOC시설 58개 등을 공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약 4.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시재생혁신지구 2곳과 경제기반형 1곳을 추진해 경제복합거점을 조성하고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특위에서는 2022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105개소를 신규로 선정, 국비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주민에게 단기간(1년)내 완료 가능한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참여 확대 및 공동체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국토부가 국비(1곳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지원기관이 계획수립 과정부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도부터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경험한 지역만 시․도 공모를 신청할 수 있어, 향후 신규 뉴딜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전년도(86개)에 비해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을 통해 총 255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135억원)을 투입해 105개 쇠퇴지역을 재생하고, 47개의 거점공간 조성과 사회적경제조직 구성 등으로 49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한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같이 경제적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마을단위의 재생사업까지 도시쇠퇴에 대응하는 다양한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내년부터는 체감형 성과를 본격화하도록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 도입한 주거재생혁신지구 등 사업도 정상 궤도에 안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2022년도 도시재생 예비사업 선정결과 (105곳 선정) ◇ 서울 : 도봉 ◇ 부산 : 동래, 부산진, 사하, 영도, 해운대 ◇ 대구 : 달서, 달성 ◇ 인천 : 동구(2곳), 연수 ◇ 광주 : 동구, 북구(2곳) ◇ 울산 : 남구 ◇ 경기 : 고양, 성남, 시흥(2곳), 안산(2곳), 여주, 의정부(2곳), 파주(2곳), 하남(2곳), 화성(2곳) ◇ 강원 : 강릉, 고성, 동해, 삼척, 속초, 양양(2곳), 정선, 춘천, 홍천, 화천(2곳), 횡성 ◇ 충북 : 괴산, 제천, 진천, 청주, 충주 ◇ 충남 : 공주, 논산, 보령, 서천(2곳), 아산(3곳), 예산, 천안, 청양, 태안, 홍성 ◇ 전북 : 김제, 남원(2곳), 무주(2곳), 완주, 임실, 정읍(2곳), 진안 ◇ 전남 : 광양, 목포, 무안, 여수, 영암, 완도, 함평(2곳) ◇ 경북 : 고령, 구미, 문경, 영덕, 영천, 청송, 칠곡, 포항(2곳) ◇ 경남 : 거창, 고성, 남해, 밀양, 산청, 양산(2곳), 의령, 진주, 창원, 하동, 함안(2곳), 함양 ◇ 제주 : 서귀포(2곳), 제주 |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