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한국석유공사가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울산 석유 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기영 산자부 2차관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울산 납구갑),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울산광역시 부시장, 석유공사 사장 및 비축건설 관련 기업 임·직원(SK 에코플랜트, 삼안 등)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그간 비축기지 건설에 큰 공로가 있는 석유공사 손준택 차장을 비롯한 총 8명에게 산업부 장관 및 석유공사 사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시공업체인 SK 에코플랜트(주), 설계·감리업체인 ㈜삼안, 벽산 엔지니어링, 터널굴착공사, 기계설비공사 협력업체인 ㈜동아지질, ㈜유벡에는 각각 감사패가 수여됐다.
울산 비축기지 지하공동 준공은 지난 1980년부터 추진해 온 정부 석유비축기지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데에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1980년부터 석유비축계획에 의거(현 4차(‘14~’25년)) 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을 끝으로 전국 9개 비축기지, 총 1억 4,600만 배럴 규모의 저장능력을 확보하며 41년에 걸친 계획을 완수했다.
박 차관은 치사를 통해 “최근 3년만에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수급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에너지 자원을 직접 비축할 수 있는 석유저장시설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근 요소수 등 원자재에 대한 수급불안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요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면밀히 분석하고 비축품목 확대, 수입국 다변화 지원 등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