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창호 리모델링 사업 진출… 인테리어 사업 확장
현대리바트 창호 리모델링 사업 진출… 인테리어 사업 확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1.11.1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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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윈도우(LIVART Window)’ 론칭… 현대L&C와 공동개발
국내최대 28㎜ 고단열 복층유리 적용 ‘윈드실러, 내풍압 스토퍼’ 등 특화

현대리바트가 주방과 욕실 사업에 이어 창호 사업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주방・창호 등 인테리어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 론칭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집대성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르면 올 연말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창호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LIVART Window)’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리바트 윈도우는 현대리바트가 주거 공간 및 상업 시설용 창호 시공과 A/S를 책임지는 창호 전문 브랜드다. 

현대리바트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론칭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15년), 리바트 바스(욕실,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새 브랜드는 기존 판매되던 창호 제품을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리바트와 현대L&C가 공동으로 새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L&C는 지난 2018년 M&A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된 국내 3대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 창호와 인테리어 스톤・바닥재・벽지 등 다양한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L&C는 지난 1986년부터 36년간 PVC창호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왔으며, 독일 고급 창호 브랜드 ‘레하우(REHAU)’와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개발 역량까지 확보한 창호 전문 기업”이라며 “양사가 약 1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가구 및 건자재 부문에서 쌓아온 인테리어 제품 개발 노하우와 고객 니즈 등을 반영한 최고 수준의 창호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창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리바트 윈도우 제품의 단열 및 기밀성 등 창호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했다.

리바트 윈도우는 최고급형인 ‘L-SAFE 6’와 고급형 ‘L-SAFE 4+’, 실속형 ‘L-SAFE 4’ 등 총 3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먼저, 리바트 윈도우는 전 제품에 24~26㎜ 두께의 유리를 기본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창호 브랜드 중 최대인 28㎜ 두께의 고단열 복층유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최고수준의 단열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여기에 기밀성(공기 등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높여주는 윈드실러와 4중 기밀구조를 기본 적용했고 내풍압성(강한 비바람에 버티는 성질) 향상에 도움를 주는 내풍압 스토퍼 등을 전 제품에 탑재했다. 

특히 최고급형인 L-SAFE 6의 경우 내후성(온도, 수분 등의 영향에도 변질되지 않는 성질)을 강화한 별도의 전용 프리미엄 시트를 사용하고 창호 레일 등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리바트 윈도우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컬러 엣지(10종)를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리바트의 독자적인 색채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한 4종의 포인트 컬러시트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국내 최다인 3종 12개 품목의 핸들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리바트 윈도우 제품의 판매와 시공, A/S는 현대리바트가 담당하고, 창호 생산 및 가공은 현대L&C가 책임진다. 판매처는 전국 현대리바트 직영 전시장 및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 등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리바트 윈도우를 시작으로 현대L&C와의 토탈 인테리어 사업 협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L&C가 보유한 건자재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해 마루 등 바닥재와 벽지, 도어 등 다양한 B2C용 인테리어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르면 올 연말에 창호・주방가구・욕실・마루 시공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품질의 창호 브랜드 론칭을 위해 현대L&C와 함께 공동 기획팀을 꾸려 신기술 개발과 품질 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고객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현대L&C 등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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