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관 등 노후배관, 전국의 3분의 1 차지
상하수도관 등 노후배관, 전국의 3분의 1 차지
  • 김덕수
  • 승인 2021.10.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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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시설물 6종, 30년 이상 배관 15%, 매설연도 확인불가 배관 18% 
- 싱크홀, 오염, 놋물 등 시간 지날수록 국민 안전 위험

- 장경태 의원 “지하배관으로 인한 사고 우려, 국민 안전 강화 위해 교체 시급”

지하시설물 6종(상수도, 하수도, 가스관, 열수송관, 전력관, 통신관) 30년 이상된 노후 배관과 언제 매설한 지도 모르는 배관이 우리 땅속 3분의 1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장경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지하시설물 6종 노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하시설물 전체 476,329km 중 ▲30년 미만 배관이 318,012km(66.76%) ▲30년 이상 60,397km(12.68%) ▲40년 이상 11,665km(2.45%) ▲확인불가 86,252km(18.11%)로 드러나 전국 지하시설물의 최소 33%는 언제 관로가 파손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관로는 30년만 지나도 녹이 슬고 부식이 발생함에도, 보이지 않는 땅속 배관은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언제 매설됐는지도 모르는 배관도 수두룩한 상황에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국민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매설연도 조차 확인이 불가한 배관은 언제 매설됐는지 확인이 안 되는 설계도만 남아 있는 배관을 뜻한다. 
즉, 70년대 이전에 매설된 50년 이상의 배관인 것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18.11)와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18.12) 등의 지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반침하사고(싱크홀)는 최근 5년간 1,170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절반이상(640건)이 상하수도관 손상으로 발생했다. 
장경태 의원은 “지하시설물 노후화에 대한 위험성을 감안해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 등 지방정부와 관계부처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을 경고하며, “언제 매설된 지도 모르는 배관과 노후 배관부터 하루빨리 점검하고 교체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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