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은 노후 승강기 10대 중 3대…시한폭탄”
“15년 넘은 노후 승강기 10대 중 3대…시한폭탄”
  • 김덕수
  • 승인 2021.10.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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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노후 승강기 구분하는 법률이나 규정도 없어…” 
전국 15년 넘은 노후 승강기 23만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승강기의 30% 가량이 15년이 넘은 노후 승강기로 드러났다.
전국에 설치된 승객용 승강기 680,943대 중 15년 넘은 노후 승강기는 197,089대로 29%가 노후승강기이다.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더 심각하다. 
전국 화물용 엘리베이터 36,647대 중 15년 넘은 노후 승강기는 12,272대로 46%가 넘는다.
이에 대해 양기대 국회의원은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속에서 늘 승강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노후 승강기는 그야말로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노후 승강기의 기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 및 규정상 별도의 정의도 없이 통상 15년이 경과하여 정밀안전검사 승강기를 노후 승강기로 임의 규정한 것이다.
양 의원은 단지 15년 넘었다는 이유로 노후 승강기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질타한 뒤“예전 기술로 만든 승강기는 5년, 10년만 지나도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실에 맞게 법률과 규정을 정비해야 동국제강 화물용 엘리베이터 사고 사망처럼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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