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21년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결정
조달청, 2021년 하반기 시설공사 자재가격 결정
  • 황순호
  • 승인 2021.09.17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대비 평균 12.39% 상승… 10월 1일 부터 적용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상반기 대비 평균 12.39%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16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자재 6,650품목, 시장시공가격 603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공개했다.
공통자재의 경우 평균 13.15% 가량 상승했는데 철강재, 목재, 유리, 도료 등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재의 경우 올 초부터 시작된 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지난 5월(11.67%)과 7월(28.0%) 2차례 긴급 가격조정을 한 바 있다.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4.03% 오른 가운데 철재창호, 경량천장틀 등 철강재 관련 품목의 인상폭이 컸다. 이번 가격조사 결과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노임 인상 등이 반영된 결과이며, 10월 1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한다.
조달청은 정부공사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재가격심의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이번 가격에 반영했다.
또한, 이번에 결정된 가격을 다른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백승보 시설사업국장은 “이번에 조달청이 공개한 가격은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관협업 전담팀의 상호 검증을 거친 건설현장의 시장가격을 반영한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도 정부공사비에 시장가격을 적기에 반영해 정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건설공사의 품질 및 노무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