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말 대비 20% ↑ 올해 가장 ‘핫’한 수도권 서남부
전년 말 대비 20% ↑ 올해 가장 ‘핫’한 수도권 서남부
  • 김덕수
  • 승인 2021.09.01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출퇴근 편리한 의왕, 시흥, 안양, 인천 등 올해 아파트값 급상승
GTX-C노선, 월곶~판교선 등 대규모 개발 탄력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부동산동향자료에 따르면(8월 4주, 23일 기준) 전년 말 대비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지역 중 7개 지역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경기도 의왕시는 자그마치 29.26%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흥(27.94%), 안산 단원구(25.69%), 안양 동안구(25.65%), 인천 연수(23.4%), 경기 안산 상록구(23.39%), 경기 군포(22.22%)도 20% 이상 올랐다.
서남부 지역이 인기를 끄는 것은 입지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고, GTX와 지하철 개통 등 개발호재 탄력으로 시세차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의왕시와 안양시 동안구(평촌) 지역은 최근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추가 정차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파트값이 치솟았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등 교통 호재가 몰려 있다. 시흥, 안산도 비슷한 이유다. 
2018년 서해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안산과 부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4분으로 줄었고, 부천 소사역에서 1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이 수월해졌다. 
여기에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로 직접 연결되는 신안산선(2024년 개통예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안양, 안산, 인천 등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만큼 올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평촌 엘프라우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 안양종합운동장이 위치하며,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안산선부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7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 총 215가구 중 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6년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