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 X-energy와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
두산중공업, 美 X-energy와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
  • 황순호
  • 승인 2021.09.01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과 美 X-energy 관계자가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美 X-energy 관계자가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미국의 엑스-에너지(X-energy)가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엑스-에너지 SMR 주기기의 제작 방안 연구 ▷시제품 제작 ▷설계 최적화 방안 연구 등의 설계 지원을 받게 된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고온가스로 SMR(모델명 Xe-100)은 기존 3세대 원전인 가압경수로(PWR) 노형과는 달리 TRISO 핵연료와 헬륨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전 1기 당 4대의 주기기 모듈을 설치, 총 320MWe의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엑스-에너지가 개발한 TRISO-X 핵연료는 세라믹 등으로 3중 코딩된 핵연료 입자를 테니스공 크기의 핵연료로 가공한 것으로, 1대의 원자로에 22만 개가 장전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력 수요에 맞춰 가동하는 모듈 수를 조절해 다양한 범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훌륭한 백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엑스-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 부사장은 "엑스-에너지의 고온가스로 SMR 설계뿐만 아니라 주기기 제작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경수로 SMR에 고온가스로 SMR을 더해 보다 다각화된 SMR 사업이 가능해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