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비엘에스, 새만금에 5천억 원 규모의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
㈜천보 비엘에스, 새만금에 5천억 원 규모의 전해질 제조공장 건립
  • 황순호
  • 승인 2021.07.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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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차세대 이차전지 세계적 공급지로 발돋움
혁신 공법으로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 국내외 시장 선점 전망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7일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천보 비엘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투자협약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단 171천㎡에 5,125억 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투자는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 11월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2022년~2023년)로 2,185억 원 투자와 200명 신규채용, 2단계(2024년~2026년)에 2,940억 원 투자와 2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될 차세대 전해질은 이차전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로, 기존의 전해질(LiPF6) 대비 고출력(10%↑), 장수명(25%↑), 부식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보 비엘에스의 새만금 투자는 정부와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차 클러스터(협력지구)’가 속도감 있게 조성되고 있는 상황과 미래 성장가능성, 항만을 통한 수출 용이성 등의 입지적 강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산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축을 담당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면서, “새만금에 안착하여 계획된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율 ㈜천보 비엘에스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준공되면 연매출 1조 원에 달하는 최고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라면서, “지역의 유능한 기업과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의 추가 개발에 힘쓰는 등 세계 1위의 모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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