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더는 건설현장에서 죽는 일이 없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더는 건설현장에서 죽는 일이 없어야"
  • 황순호
  • 승인 2021.06.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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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서울'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매뉴얼 서울'을 통한 안전한 건설현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 지난 9일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을 열었다.

오 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19년 7월 잠원동 해체공사장 붕괴사고, 지난 4월 장위10구역 철거현장 매몰사고를 언급하며 "더 이상 건설현장에서 죽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상주감리 현장에 대해 해체공사 중 3회 이상 불시점검을 시행할 것을 예고했으며, 해체공사의 위험성을 고려, 해체공사감리자가 상시 해체공사감리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실시하는 법률 개정을 약속했다.

해체계획서의 내용과 달리 교통안전 및 안전통로확보와 안전관리대책 소홀 등 개별 세부 업무 미흡에 대해서도 직접 처벌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는 것이 오 시장의 설명이다.

건물공사장의 불법 하도급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모든 공사 과정이 원도급자의 책임 하에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단계 불법하도급 및 페이퍼컴퍼니 단속 강화를 통해 불법 하도급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모든 공사 현장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독해 민간 공사장에 대한 공공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안전관리 전반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요일 휴무제를 전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안전의식'을 확산하고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안전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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