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조직개편 추진...의무가입 대비 건축개혁 본격화 
대한건축사협회, 조직개편 추진...의무가입 대비 건축개혁 본격화 
  • 오은서
  • 승인 2021.06.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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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조직진단,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시행
합리적 시스템 마련,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능동 대처
대한건축사협회 전경.
대한건축사협회 전경.

대한건축사협회(이하 협회)가 건축사의 협회 의무가입 대비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함은 물론, 조직개편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협회가 '건축사 의무가입 시대'의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을 담은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의 공적 역할을 위한 역량 강화 방안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조직진단,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한국생산성본부를 선정해 약 6개월간의 연구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연구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각종 추진사업의 타당성과 그에 대한 중장기 성창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의무가입에 대비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성과 인력 운영, 본 협회와 시도건축사회 간 합리적인 시스템도 마련한다. 

현재 협회는 17개 시·도건축사회와 135개 지역건축사회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의무가입 이후를 고려한다면 사무조직과 단위 조직별 적정 인력 배치와 효율성 고려, 조직 간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제시된 내용은 ▷협회 대내외 환경 분석 ▷국내외 타 단체의 운영체계 조사를 통한 시사점 도출 ▷협회 의무가입 대비 협회운영 전략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예산체계, 자산관리 등의 대안 ▷협회 회비납부 구조 진단  ▷조직체계 진단에 따른 조직효율화 방안 ▷시도건축사회, 지역건축사회 등 네트워크 구축 방안 ▷중장기 2030 비전 수립 과 운영 로드맵 ▷온라인 시대에 적합한 조직구조와 효율적인 회원관리 방안 등이다.

협회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축환경 제공’을 위한 협회 운영방안과 발전전략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의무가입은 건축이 사회적 변화와 정책의 수립 과정에서 주체가 되지 못해 수동적이었던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 주체로서 나서기 위한 것"이라면서 "역할 회복으로 사회는 더욱 가치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고, 건축은 이를 위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의무가입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협회가 추진하는 개혁 작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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