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원천 차단 방지시스템 등 대책마련 시급
역주행 원천 차단 방지시스템 등 대책마련 시급
  • 신동민
  • 승인 2020.10.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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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교통사고 사망률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 3배

올해에도 여전히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측으로부터 받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15년~19년)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40건이 발생 했고, 사망자는 16명에 달한다.
역주행 교통사고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의 3배가 넘을정도로 치명적이다. 지난 2017년 4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막는 역주행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사고건수는 2017년 11건, 2018년에 4건으로 감소되는 듯 했으나, 2019년에는 다시 8건으로 증가했다.

역주행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주가 1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원인불명 13건, 운전미숙 7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 시간대를 보면 주간에 13건, 야간에는 27건 발생했으며 약 두 배 이상 야간 취약시간에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경로를 살펴보면 본선합류부역진입, 출입시설접속부역진입, 휴게소진출입부역 진입이 약 3분의 1에 달한다.

홍기원 의원은 “진출입로, 합류 지점에 역주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이며, 특히 IC(인터체인지)를 통한 역주행 진입은 매년 발생 할 만큼 취약하다. 그동안 노면표시와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 효과가 충분치 않다”며 “아직까지 역주행 사고에 대한 뚜렷하고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진출입로와 합류 지점에 역주행 진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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