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건설기술 역량 강화
현대건설,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건설기술 역량 강화
  • 홍혜주
  • 승인 2020.09.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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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OSC 기술·건설 자동화·스마트 현장관리 등
전문인력 확보 및 건설현장 적용 가속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시공현장에서 아파트 PC(Precast Concrete)를 시공하는 모습.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시공현장에서 아파트 PC(Precast Concrete)를 시공하는 모습.

현대건설이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향후 주력할 스마트 건설기술 영역을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4가지로 구분해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기술을 발굴,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OSC는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기술로, 시공 생산성 향상 및 작업 안전성 확보 효과가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내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해 OSC 기술을 차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건설 자동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 로보틱스 분야 개척에 속도를 낸다. 작년부터 사람의 손과 팔만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도 2022년까지 개발한다. 재료를 쌓아올려 비정형 형상을 제작하는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현장관리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드론∙레이저 스캐너∙건설장비 부착 카메라 등을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GPS 자료와 결합해 현장의 3D 형상을 구현한다. 이를 BIM(3차원 설계방식 기반 건설정보 통합 활용 시스템)과 연동해 공사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하이오스(HIoS: Hyundai IoT Safety System)’도 구축, 발전시킬 예정이다. 
하이오스는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자체 통합 플랫폼으로, 추가 개발되는 단위 기술을 플랫폼과 연동해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할 수 있으며, 각 현장 여건에 맞춰 최적화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사업관리에도 박차를 가한다. 2018년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부터는 현장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 및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트렌드 변화를 선도해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전자가 MC(Machine Control)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 중인 모습.
운전자가 MC(Machine Control)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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