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인구구조 변화 대응해 고령자 지원 확대”
김현미 장관 “인구구조 변화 대응해 고령자 지원 확대”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4.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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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복지주택 2025년까지 1만호 공급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고령자 전용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 어르신 맞춤 주택 리모델링·집수리 지원 등 고령자 주거복지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고령자 복지주택 현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방역현황 등 생활지원 정책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고령자 주거지원 세부사항을 보면 국토부는 2023년부터는 기존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량의 2배 규모인 연 2천호까지 물량을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광양칠성(150호) 등 총 6곳 682호이다. 특히 이 중 영덕영해(124호)는 바람 길을 고려한 쾌적한 단지계획이 적용되어 있고 물리 치료실, 공동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있어 어르신들의 선호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 복지주택 외에도 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신규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한 고령자 주택도 2025년까지 7만호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신규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문턱제거, 안전바 설치,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주거약자를 위한 특화 설계를 반영해 고령자에게 공급하게 되며, 수도권은 신규 공급호수의 8%, 지방권은 5%가량이 이에 해당된다. 

매입임대의 경우,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주택은 신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과 같은 특화설계가 반영되도록 맞춤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인천 등 총 12개 지역 7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저소득 고령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서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도배·장판, 싱크대, 냉·난방시설 등 노후시설 수선비를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고령자 주거지원과 관련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남 장성 고령자 복지주택 현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방역현황 및 무료도시락 공급 등 생활지원 정책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기대수명 증가 등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령자 맞춤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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