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탄현지구에 대규모 공원 조성
고양 창릉・탄현지구에 대규모 공원 조성
  • 선태규 기자
  • 승인 2020.03.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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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310만여㎡ 규모 공원・녹지 조성
탄현, 장기미집행공원부지 70% 이상 조성
고양 창릉지구 조감도.
고양 창릉지구 조감도.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고양 창릉·탄현지구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고양창릉 및 고양탄현 등 2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창릉은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고양탄현은 일몰 예정인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주택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도서관, 보행육교 등이 조성된다. 

창릉과 탄현지구의 입지여건 및 개발구상을 보면 고양 창릉지구는 130만여㎡가 자족용지로 조성되고 310만여㎡(95만평)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창릉지구는 경기도, 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39%가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 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역사문화전시관 유치 및 한옥 특화단지 등도 조성하고 서오릉 중심에서 약 1㎞ 정도 이격해 아파트 등을 건립해 서오릉 경관을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창릉지구 훼손지 복구계획으로 2020년 7월이면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장기미집행공원부지 등이 7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되며, 토지보상비와 공원 조성비는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

탄현지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으로 인해 20년 이상 방치된 장기미집행공원부지를 활용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3.3천 호를 공급하면서, 편입되는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탄현공원)으로 조성된다. 

탄현공원을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지구 내 숲속 도서관을 건설하고 운동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지구 인근의 황룡산, 고봉산 등과 탄현공원을 보행육교 등 녹지로 연결해 안전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주택단지는 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같은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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