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서울시가 7일에 이어 15일 서울시민 300명이 중심이 된 16시간 장시간 마라톤 원탁토론을 열어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300명은 서울시민으로서 대표성을 갖도록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표집했으며, 토론회 전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전학습을 실시해 충분한 이해가 전제된 상태에서 토론에 임하게 된다.
기존에 지속적으로 개최 중인 소통의 장이 ‘전문가’가 중심이 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토론회는 오롯이 시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토론회는 ‘라이브 서울’로도 생중계돼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어떻게 할까요? 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제1차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1차 시민대토론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비전과 원칙, 광화문광장 운영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8시간에 걸쳐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전문가의 발제 후 시민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원탁별로 토론한 뒤 전체적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비전과 원칙’은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 국장, 서울시 임창수 광화문광장사업반장이 발제한 뒤 시민토론단이 도출한 대표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두 번째 주제는 ‘광화문광장 운영 및 활용방안’이다.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 등이 발제했다.
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제2차 시민대토론회에서는 광화문광장의 주요쟁점인 광화문광장의 구조와 교통을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경청, 논의과정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하나의 좋은 초석을 놓는 것”이라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담아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민의 광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