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안 받은 건설기계 3만 7천대, 5년 이상 67%
검사 안 받은 건설기계 3만 7천대, 5년 이상 67%
  • 김덕수
  • 승인 2019.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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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의원 “국토부와 관리원, 미수검 건설기계 대책 모색해야”

- 2019.6.30. 기준 미수검 건설기계 37,825대
- 그 중 5년 이상 검사 받지 않은 건설기계 25,248대로 67% 차지
- 종류별로는 굴착기, 지게차, 덤프트럭 순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구리시, 3선, 사진)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검사 유효기간이 지났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가 37,82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된 건설기계가 506,101대인데 7.5%가 미수검 건설기계인 것이다.
특히 미수검 기간이 5년을 넘긴 건설기계가 25,248대에 달해 전체 미수검 대수의 67%를 차지했다.
검사를 받지 않은 건설기계의 대부분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다는 의미다.
종류별로는 굴착기(13,707대), 지게차(12,734대), 덤프트럭(5,419대) 등의 순으로 미수검 건설기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 콘크리트믹서트럭의 경우 도로용 건설기계로 운행 중 사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상당수인 6,253대가 미수검 상태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국토교통부는 미수검 건설기계 저감을 위해 지자체에 행정조치를 촉구하는 공문 발송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자체에 위임된 사항이라는 이유로 실제 지자체가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등은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의원은 “현재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건설기계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검사”라며 “미수검 기계에 대한 행정처분 및 관리 강화 등 장기 미수검 건설기계의 검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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