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 박차
인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 박차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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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문회의 개최… 10월 땅파기공사 착수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22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종합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2023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하며, 약 4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신주영 건설본부장을 포함해 항공안전기술원 김연명 원장, 서울대학교 최재필 교수,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자문위원단은 4단계 건설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3월 발족했으며, 토목,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2여객터미널 및 부대건물 실시설계 ▷제4활주로 시공품질 확보 방안 ▷건설과정 중 여객불편 최소화 방안 등 4단계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수렴된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4단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확정해 4단계 사업의 사업관리 적정성을 확보하고, 올해 10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한 땅파기 및 파일공사를 착수해 4단계 건설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천800만명에서 4천6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천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된다. 또한 4활주로 신설을 통해 시간당 운항횟수가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돼 첨두시간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월 18일 성공적으로 오픈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최첨단 미래공항으로 탈바꿈한다. 

4단계 사업을 통해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제2여객터미널은 전설의 동물인 봉황 두 마리가 마주보는 형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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