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서부발전 본사에서 60개사 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우수 기술제품 발전설비 적용확대를 위한 실증시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발전기자재 핵심 부품 국산화가 강조되는 가운데 서부발전의 중소기업 우수 개발제품, 국산화 기자재에 대한 성능검증 실증사업은 국산 기술자립화 해결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는 실증시험 참여방법, 추진절차, 검증완료 후 사업화 지원방안 등의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과 의견 교환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실증시험사업은 기존의 제한적, 소품목 적용의 관행적 업무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모든 중소기업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주요 발전기자재에 국한돼 있던 실증대상을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 소방·안전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연계산업으로 확대, 다양한 분야의 제품까지도 검증기회를 제공하려는 서부발전의 노력이 담겨진 사업이다.
김병숙 사장은 참여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발전설비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 기술자립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책무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능력이 충분히 성장한 만큼 진입장벽을 더 낮추어 신기술·우수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은 “이번 실증사업은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기업의 사활이 걸린, 우리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것”이라면서 “서부발전이 마련해준 실증시험사업을 밑거름으로 혁신기술 사업화와 더불어 발전기자재 국산화 및 기술자립이라는 대승적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