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의원, 제물포터널・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 비판
권수정 의원, 제물포터널・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 비판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5.2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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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면담・시 담당자 감사청구 계획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정의당 권수정 의원과 영등포·구로지역 주민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주민안전에 직결되는 지하도로 공기정화시설 검증에 정작 주민은 배제한 채 부실논란이 야기된 특정학회에 모든 시험을 맡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시장 면담 및 시 담당자들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하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물포터널 및 서부간선 지하도로로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이며, 각각 2015년 10월, 2016년 3월에 착공됐다. 해당 지하도로는 대도시에 들어서는 대심도 장대터널로는 전국 최초다. 

해당 지하도로는 건설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2017년 초부터 시작된 다이너마이트 발파공사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피해를 겪은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공사현장 대기오염문제, 매일 수천 톤이 유출되는 지하수문제 등이 제기돼 온 것이다.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해당 공사가 관련 법적 근거나 기준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해당 지하도로의 가장 큰 문제로 지하도로 개통 후 지하도로내 매연 처리를 꼽고 있다. 매연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으면 지하도로 진출입구나 환기구 인근의 주민들은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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