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올해도 안식월 열풍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한화건설, 올해도 안식월 열풍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9.04.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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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한 직원에게 1개월간 유급휴가… 충분한 휴식은 기업 혁신의 원동력
유연근무제, PC-Off제 등 효율적 조직문화 개선 ‘젊은 한화’ 큰 호응
안식월을 사용해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이준명 부장.
안식월을 사용해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 이준명 부장.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한 ‘안식월 제도’가 올해에도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승진한 직원들은 세계여행, 자격증 공부, 독서, 휴식 등 한달간의 휴가를 활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3년차를 맞은 안식월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아,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안식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상자 전원에게 2019년 안식월 사용 계획서를 제출 받았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안식월을 못 갔던 직원들도 올해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시행 초기에는 안식월 사용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사적인 독려를 통해 해외 현장 근무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가를 다녀왔다.

토목환경사업본부의 이준명 부장은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 수 있어 미국으로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안식월 휴가를 통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리프레쉬 및 자기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해외건축설계팀 안창훈 과장은 바쁜 회사생활과 해외 현장 근무 등으로 두 아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것을 안식월을 통해서 크게 만회했다. 그는 “중학생 아들들이 사춘기여서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최대한 밥을 같이 먹고 당구장, 야구경기장 등을 같이 다니며 친구처럼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안식월 제도와 더불어 유연근무제, PC-Off제도 시행해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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