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소식] 김기덕 의원 “월드컵공원내 ‘수소박물관’ 건립 필요”
[서울시의회 소식] 김기덕 의원 “월드컵공원내 ‘수소박물관’ 건립 필요”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4.2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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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국내 최초 수소(H2)박물관을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내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열린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소관 현안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중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추세에 발맞춰 서울시가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앞장설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6년 세계 최초로 수소박물관을 건립운영하며 일반인들의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식제고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받는 일본 사례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이 세계적인 데 비해 관련 홍보 및 교육시설의 인프라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내 유휴 부지에 수소박물관이 건립된다면 공원 인근에는 수소스테이션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연계해 친환경에너지 허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수소박물관 건립 기본방향으로 ▷랜드마크 ▷교육홍보 ▷미래건축 ▷관광연계 등을 제시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가 수소 선도 도시가 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나, 교육홍보차원의 계획을 담지 못했는데, 제안해주신 수소박물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현황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인근 부지에 대지면적 1만3천39㎡, 연면적 1천620㎡ 크기의 수소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약 152억2천100만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부서와 심도있게 협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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