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구시가지 73만평 재개발 내년 본격화
성남 구시가지 73만평 재개발 내년 본격화
  • 승인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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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3단계로 개발, 철거 및 수복방식 적용 / 건교부, 연말까지 기본계획 확정
73만평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구시가지 재개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성남시가 재개발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해 온 수정구·중원구 일대 노후불량 주거단지 73만평에 대한 전면 재개발사업을 이달중 관계부서 협의후 내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올 연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재개발기본계획을 승인할 경우 내년부터 이들 지역의 재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성남시가 제출한 재개발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이들 지역을 20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이들 구역중 단대구역 등 6개구역을 '철거재개발'방식으로 하는 한편, 나머지 은행 2구역 등 14개구역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건축물은 건축계획에 따라 건물소유자가 개발하는 '수복재개발'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철거에 따른 주민의 이주문제와 관련, 이들을 판교신도시나 그린벨트 해제지역, 기존 시가지내 시유지 등에 건립되는 임대주택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 구시가지는 지난 69년 서울시 철거민 이주대책에 따라 형서된 주거단지로, 주거지 절반이상이 경사 5%대의 구릉지와 산동네로 구성돼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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