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스페인, 철도・건설협력 확대키로
한-폴란드・스페인, 철도・건설협력 확대키로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9.01.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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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철도협력기반 마련… 건설협력 관계 격상
▲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회를 방문, 한국과 OSJD 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 한국과 폴란드간 유라시아 철도 협력기반이 마련됐고 스페인과는 건설협력 관계가 한차원 높게 설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인프라 협력단이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와 스페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위원회를 방문해 한국과 OSJD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6월 한국의 OSJD 회원국 가입 후 최초로 이뤄진 최고위급 면담으로서 이날 회의에는 따데우쉬 쇼즈다(Tadeusz Szozda) 의장 및 부의장을 비롯한 5개 분과위원장 등 OSJD의 주요 인사가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및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에 대한 한국의 역할 및 참여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OSJD 가입 이후 최초로 한국이 주최하는 사장단회의 개최계획, OSJD 파견계획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는 등 향후 남북 철도협력과 연계한 유라시아 철도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현미 장관이 16일 스페인 개발부를 방문, 아발로스 장관(Jose Luis Abalos Meco)을 면담하고 국토교통 분야의 공동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그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건설분야에서의 제3국 공동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양국의 강점을 살려 동반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발굴과 중남미, 아시아 등 진출지역 다변화를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민간기업간 협력 외에도 철도, 항공, 도시개발 등을 담당하는 양국 공기업간 협력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으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양국 정부간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투자개발사업(PPP)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신설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KIND)와 스페인 금융공사(ICO) 간 협력강화를 전폭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 올해 다시 입후보할 예정인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파트III 선거에 대한 우리측의 지원요청에 스페인이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하는 답변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현미 장관은 국토부 및 해외건설협회, 스페인 건설협회(SEOPAN)가 공동 개최한 ‘한-스페인 건설업계 네트워킹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건설업계간 협력 및 제3국 공동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해 스페인 건설업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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