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어떻게 바뀌나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어떻게 바뀌나
  • 선태규 기자
  • 승인 2018.11.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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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어울림플랫폼 조성 등에 2천257억원 투입
▲ 포항 흥해 특별재생계획 구상(안)

 

한국건설신문 선태규 기자= 지난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은 ‘함께 다시 만드는 행복도시 흥해’를 비전이자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특별재생계획에 따르면 해당지역 및 면적은 포항시 흥해읍소재지 120만㎡다. 이 지역은 지진에 따른 주택 및 공공시설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지역공동체가 붕괴되고 주민들이 심리적 불안장애를 겪고 있어 인구유출 및 지역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특별재생계획 추진전략은 ▷삶터 회복과 치유를 통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 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새로운 문화와 즐거움을 사고파는 활력있는 문화공간 만들기 등 3가지로 설정됐다. 
 
마중물사업으로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전파주택 정비 등 12건에 4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 신축 등 7건의 부처연계사업(827억6천만원), 재난 심리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등 9건의 지자체사업(839억4천만원), 공공임대주택 공급(100억원) 등이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 거점 앵커시설이 될 것으로 보이는 어울림플랫폼은 전파 공동주택 부지 등을 활용해 전 세대가 어울리는 곳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주민을 위한 창업지원 공간, 보육공간 등 조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특별재생 현장지원센터를 통한 주민역량강화 및 주민공모사업 지원 ▷지진 피해주택 집수리를 지원하기 위한 건축학교 운영 및 인재 양성 ▷로컬 스타트업 창업 육성 등 지역창업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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