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4분기 설비투자 호조 전망
국내 2/4분기 설비투자 호조 전망
  • 승인 2004.03.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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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경기전망서 밝혀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전국 1천218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마련한 ‘2/4분기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의 설비투자 전망 BSI는 107로, 1/4분기(101)에 이어 100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기업의 설비투자 전망 BSI는 115로 나타나 세계경제 회복과 내수확대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반영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기대가 실제 투자확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산업계의 지적이다.

단적인 예로 작년말 업계와 각종 기관들이 1/4분기 중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앞다퉈 내놓았으나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작 지난 1월중 설비투자는 오히려 전년 동월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원자재가가 급등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데다 정치적 불안요소로 인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설비투자를 통한 경기회복을 쉽게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산은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높은 실업률과 가계부채도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산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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