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문체부 손잡고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
국토부-문체부 손잡고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8.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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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사업과 문화사업 상호 연계…업무협약 체결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국토부와 문체부 간 협력을 통해 활력이 넘치고 경쟁력을 갖춘 청주 지역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46년 가동 후 한때 근로자 3천여명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으로 수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생산 공장으로 청주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산업시설이다.
2004년 구조조정 등으로 폐쇄된 후 방치돼 오던 빈 공장건물 등을 2014년부터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과 문체부의 각종 문화사업을 연계한 문화적 재생방식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및 사업단지(업무ㆍ숙박 등) 등과 같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조성 등 문화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13일에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양 부처 장관 주관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사례 등을 토대로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할 경우 사업성과를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그동안 문화적 도시재생 촉진 방안을 모색해 왔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루어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적 도시재생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양 부처 관련 사업 간 연계 강화 ▷공동 연구ㆍ홍보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한다.
먼저, 문화도시 조성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연계 선정ㆍ지원 및 해당 사업지별 문화ㆍ도시재생 전문가 참여 협의체 구성하고, 신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대상 문화영향평가 연계 실시 및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각종 문화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연계 방안 및 추진성과 등에 대한 공동 홍보를 실시하고, 양 부처 및 관련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및 회의롸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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