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2018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발표
시민참여형 ‘2018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발표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8.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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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작품(일반 4・학생 26) 선정… 서울시청서 9.4~11 전시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주제
▲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일반부 대상.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도시공간개선단)는 서울 주요명소에 설치할 벤치ㆍ의자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으로 총60작품(일반 34작품, 학생 26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2018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은 사회적 약자들(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과 같이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상황이나 나이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특정성을 고려한 디자인, 안내ㆍ안전정보 등 다양한 공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콘셉트로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일반부 대상은 표선우의 ‘Rendezvous[랑데뷰]’로,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만남을 기다리는 이들 뿐만 아니라 지나쳐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다. ‘자동접이 기능’을 활용한 이 작품은 공간의 효율성 및 정보제공을 통한 벤치로서의 기능과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유니버설의 존중과 배려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금상에는 김서현의 비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m 벤치’ 가 선정됐다. ‘m 벤치’는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벤치의 형태와 글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된 작품이며, 경제적으로도 제작ㆍ설치가 용이해 보급하기 적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은상 3작품, 동상 4작품, 장려상 10작품, 입선 15작품 등 총3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디자인 관심 증대 및 예비 공공디자이너의 육성을 위해 실시한 학생부 부문에서는 박주미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일반벤치에서 핸들을 조작해 어린이용 벤치, 휠체어 장애인용 테이블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사용목적에 맞게 조절 가능한 유니버설 벤치로서 공간을 잘 활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금상에는 박수연의 ‘PUZZLE’ 작품이 선정됐다. 이 밖에 학생부에서는 은상 4작품, 동상 4작품, 장려상 5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2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6일(목)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며 전시회는 9월 4일 ~ 9월 11일까지 전시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일반부에 대상 5백만원, 금상 3백만원, 은상 2백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입선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학생부에는 대상 1백만원, 금상 4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에도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해 서울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수상작에 대한 작품집과 매뉴얼을 제작해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작이 가능한 작품을 실물로 제작해 작품 패널과 함께 전시하고,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확대 제작해 서울 주요 명소에 설치ㆍ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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