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채 박원순 시장 취임후 75% 증가
서울시 부채 박원순 시장 취임후 75% 증가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4.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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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시의원, ’14년 5조8천억에서 ’17년 8조원 육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바른미래당ㆍ서초4) 은 2017회계연도 기준 서울특별시 부채는 7조8천95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천951억원이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김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5조8천442억원이었던 시 부채는 2015년 6조6천242억원, 2016년 7조7천4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2017년에는 8조원 수준에 달해,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2011년(4조5천93억원)에 비해 3조3천862억원(7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산하기관을 포함한 서울시 부채는 27조8천267억원으로 전년보다 7천908억원 감소했다. 이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부채가 2016년 16조1천953억원에서 지난해 14조8천868억원으로 1조3천억원 줄어든데 크게 힘입었다.

다만 박 시장 취임 후 산하기관 포함한 시 부채는 1조3천65억원(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산하기관 부채는 도시철도공채, 공모채, 금융권 대출, 주택도시기금 차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지난해 말 기준 채무는 11조3천753억원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 취임해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7조2천억원, 취임한 달인 그해 10월말과 비교하면 8조6천억원 감소한 것이다.

김 의원은 “박 시장 취임이후 채무는 많이 줄었지만, 이에 비례해 핵심 산하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재고자산(주택, 상가, 택지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며 “2011년 10조4천100억원이던 주택도시공사 재고자산이 지난해 말에는 5조4천842억원에 그쳐 4조9천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채도, 채무도 모두 서울시민의 빚”이라며 “재정관련 규정 등이 부채를 주된 지표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울시, 특히 본청의 부채 증가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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