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바닷모래가 부족하다”… 5만톤급 수입모래 전용부두 확보 시급한국수입골재협의회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회 개최
김덕수 기자  |  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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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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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9일 건설회관 1층에서 열린 한국수입골재협의회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회 모습.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 한국수입골재협의회는 지난 3월 29일 건설회관 1층에서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회를 개최한 가운데 건설, 레미콘, 수입모래 관련 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골재협의회 신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내 바닷모래가 상당히 부족하며 품질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관련업계가 머리를 맞대어 대책을 강구하다가 수입모래협의회가 발족하게 됐으며 국내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에 양질의 모래를 공급하고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노동호 회장은 “지난해 골재로 인해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상당히 고전하고 고생했다. 바닷모래 부족으로 인해 콘크리트의 품질도 우려스러우며 공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골재협의회가 창립돼 건설산업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자회도 수입모래협의회가 국내 건설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청강연으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최민수 선임연구위원 ▷골재 자원의 수급 실태 및 공급 확대 방안, 청주대학교 한천구 교수 ▷콘크리트용 저품질 골재 해결대책 등이 발표됐다.


<초청강연1>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최민수 선임연구위원
골재 자원의 수급 실태 및 공급 확대 방안

   
 

바다모래의 비중은 그동안 모래 소비량의 15% 수준이었으나, 남해EEZ(배타적경제수역) 채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현재는 10% 수준이다.
2017년 12월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골재 공급량 가운데 바닷모래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5%로 줄인다는 방침을 발표 한 바 있다.
정부계획대로라면 향후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모래의 공급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정부 대책의 문제점 및 향후 동남권 골재 수급 대책

선진국의 바다모래 비중이 평균 5%라는 통계이나, 외국은 대부분 연안지역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하며, 우리나라와 같이 원거리의 EEZ에 부존된 모래를 활용하지 않는다.
EEZ 바다모래는 환경 영향이 적고,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동일한 건설투자일지라도 3배 이상 골재를 필요로 하며, 따라서 EEZ에서 모래 채취가 축소될 경우 대량의 모래 공급원이 마땅치가 않다.
정부에서는 바다모래를 대체할 수 있는 골재원을 개발하자는 입장이나, 대체골재원의 확보가 쉽지않다.
건설폐기물을 활용한 재생골재는 공급량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재생모래는 시멘트성분이 과다하게 혼입돼 천연모래 대체에 한계가 존재한다.
석산(石山)에서 부순모래의 공급 확대가 가장 현실적이나, 500만㎥ 규모의 신규 채석단지를 허가해야 하며, 기존 석산에서 부순모래 생산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대체 골재원이 확보되기 전에는 EEZ에서의 바다모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가 필요하다.

◼ 동남권 골재수급대책으로서 골재 수입 확대 방안

동남아 등지에서 모래를 수입하는 것은 가격경쟁력만 갖춘다면 단기적으로 바다모래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다.
다만, 모래의 수입은 현재의 항만 접안 가능 용량을 고려할 때, 연간 300만㎥ 이내로 예상되며, 대량의 공급원이 되기 어려우므로 전용부두나 항만하역능력을 확충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5만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항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향후 수입모래 전용 부두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산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대형 선박에서 바지선으로 분선할 경우 하역비 등이 추가되므로 항만하역비용을 낮출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확대하고, 관세나 금융 측면에서 유인책을 강구해야 한다.
잔골재 하역 시 밀폐된 컨베이어 설비를 구축하고, 잔골재 수입 시 유기물 검사 등 신속하고 간편한 검사 방법을 강구하고, 필요 시 소독 검사 증명서 등을 통한 검사 등 면제를 강구해야 한다.

 


<초청강연2>
청주대학교 한천구 교수
콘크리트용 저품질 골재 해결대책

   
 

건설 구조물의 품질은 콘크리트에 의해 좌우되는데, 콘크리트의 품질은 골재의 품질에 의해 좌우된다.
최근 우리나라 콘크리트용 골재 사정으로 강골재는 다량채취, 환경보존 문제로 고갈된 상태이고, 바다골재는 어족자원 보존 등의 문제로 채취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쇄석골재 또한 산림파괴 방지 등의 이유로 허가가 축소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콘크리트용 골재자원의 절대량 부족으로 말미암아 발파석, 순환골재 등 저품질골재인 경우도 대량 유통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강연에서는 골재의 현황과 문제점 및 저품질골재 사용 시 콘크리트 품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험 연구한 내용으로 소개하고 저품질골재 해결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저품질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의 품질은 유동성이 크게 저하하는데, 유동성 저하를 물을 첨가해 배합을 수정하는 경우는 30~40% 압축강도가 저하했다.
이뿐만 아니라 저품질골재는 건조수축 균열도 크게 발생하고, 내동해성, 중성화 등 내구성도 크게 저하해 대단히 큰 문제가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발표자가 제안하는 저품질골재 해결대책으로 먼저 골재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아파트 등 단지조성 시 골재원 우선확보 고려 ▷석산골재의 계획적인 개발 ▷준설토, 리젝트 애시 등 가능골재원 폭넓게 이용 ▷저수지 준설토 및 기타 발생토사 활용 ▷수입골재의 적극활용 등이 제안된다.
또한 저품질골재의 품질확보 대책으로는 ▷부수적 골재 (발파석 등) 품질향상 대책강구 ▷저품질골재의 품질향상연구 ▷양호한 품질의 수입골재 보급 및 ▷혼합골재를 KS F 2527에 도입하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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