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연륙교 내년부터 본격 추진
인천공항 제2연륙교 내년부터 본격 추진
  • 승인 2001.10.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처, 건교부 요구 설계비 예산배정 가능성 높아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미반영되는 등 당초 차질이 예산됐던 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간 제2연륙교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건교부가 요구한 134억원 규모의 제2연륙교의 접속도로 건설 설계비를 내년 민자사업 활성화사업 예산에 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에이멕사와의 사업시행자 선정 협상을 늦어도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하고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계 유수의 다국적 건설기업인 에이멕사는 제2연륙교 공사비 가운데 1조2천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분야중 첫 외자 유치사업인 제2연륙교 건설공사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고속도 배후지원단지 IC에서 영동고속도(종전 서해안고속도) 학익IC 사이의 해상 10.25㎞ 구간과 육지부 접속도로 8.75㎞ 등 총 연장 19㎞에 걸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해상부 교량에 1조5천200억원(외자 1조2천200억원, 국고 3천억원), 접속구간에는 국고 6천978억원 등 총 2조2천178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03년 말까지 교통·환경 영향평가에 이어 실시설계와 국가 투자사업심의 등을 완료하는 대로 2009년 완공을 목표로 2004년 초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