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CM의 날’ 성료, 서울서 세계CM 품다
‘세계CM의 날’ 성료, 서울서 세계CM 품다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3.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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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서울포럼’ 개최, 미국・중국・일본・인니 등 CM 전략 발표
한상규 전인씨엠 사장, 오정근 신화ENG 부사장 ‘대통령 표창’
▲ 제8회 세계CM의 날 기념 ‘CM서울포럼’.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미래 건설사업관리(CM) 발전을 모색하고 건설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와 국회CM포럼(공동대표 김성태・민홍철 의원)이 주관, 세계 5개단체(CMAA・CMAJ・CIOB・IPMA・apfpm)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관리학회 후원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ConsMa 2018 세계CM의 날 기념 CM서울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제8회를 맞는 은 인도네시아 PM협회가 ‘세계CM의 날’ 취지에 동참하는 공식 선언을 통해 2010년 세계5개 단체들이 서명한 선언문에 참여단체로서 서명했다.
또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CM at Risk) 세미나와 각국 대표들의 건설산업과 CM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CM서울포럼 그리고 세계CM의 날 기념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첫날 12일 개회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at Risk) 세미나는 미국 워싱턴 대학의 지오바니 미글리아치오 교수의 ‘프로젝트 통합발주방식과 CM’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안용한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오바니 마글리치오 워싱턴대학교 교수, 다르마 샵토디보 인도네시아PM협회 부회장, 로버트 베넷 랍코엔지니어링 사장, 이창훈 국토부 사무관, 정영수 명지대 교수, 한태희 GS건설 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특정 발주방식이 항상 최선은 아니며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설계시공분리, 설계시공일괄, CM at Risk 등 다양한 발주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발주자의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인 13일 개회한 ‘CM서울포럼’에서는 각 국의 건설산업과 CM현황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인도네시아 CM현황 및 건설시장 전망’을 발표한 인도네시아PM협회 다르마 삽토디보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건설부분은 놀라운 속도록 성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정부는 교통 체증과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사회 기반시설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주요 투자전망은 전력과 교통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는 정부의 계획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호주 건설시장의 조달, 금융 및 관리’를 발표한 호주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 기예르모 아랜다 메나 교수는 “현재 호주의 주요 사회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사업자금조달, 조달경로, CM기술 등이 포함된 PPP방식이나 통합발주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건설시장 및 인프라 자금 계획’을 발표한 미국CM협회 빌 밴 웨그넌 前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조 5천억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미국 건설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나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그 과제 중 하나는 사회기반시설의 개보수와 교체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투자가 부족”이라고 말했다.
‘중국 건설산업의 개혁 및 개발’을 발표한 중국건설산업협회 우 타오 부회장은 “제13차 5개년 계획으로 중국은 더욱 빠른 도시화와 건설사업을 통해 새로운 투자 호황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CM회사와 건설시장 트렌드’를 발표한 일본CM협회 타케히코 미야자키 전무는 “민간 부문의 CM 프로젝트 수는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했다. 지진 발생 후 ‘CM at Risk’는 토호쿠 지역의 지진 복구 프로그램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에 적용됐다”며, “국토교통성은 ‘CM at Risk를’ 공공 프로젝트의 대체발주방식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CM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CM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한 아주대 차희성 교수는 “최근 발표된 ENR지 해외건설 순위에 최초로 한국(7.3%)이 중국(21.1%), 스페인(12.6%), 미국(8.9%), 프랑스(8.9%)에 이어 5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건설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하면서 아시아를 구심점으로 CM의 국제화를 시도하려는 CM협회의 노력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피날레인 기념행사에서는 ‘제8회 세계CM의 날’을 축하하며 국회CM포럼 김성태 의원과 민홍철 의원의 기념사, 강길부 의원의 축사가 있었고, 이어 CM발전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대통령표창은 전인씨엠 한상규 대표, 신화엔지니어링 오정근 부사장 등 2명에게 전수됐고, 국무총리표창은 한국씨엠기술원 황효수 회장, 토문엔지니어링 이을재 대표, 목양종합 김형준 대표 등 3명에게 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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