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모터스, 전기차배터리 고부가가치 재활용 ‘신호탄 쏘다’
인선모터스, 전기차배터리 고부가가치 재활용 ‘신호탄 쏘다’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3.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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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기차 안전회수·친환경재활용·안전보관을 위한 회수·해체 시연회 개최

 

- 전기차 배터리 안전회수 및 친환경 해체 필요성에 협회, 업계, 정부 한 목소리

지난 2016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시내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S가 나무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특히 화재로 인해 차량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가 연쇄 폭발을 일으켜 배터리팩 파편이 30m 이상 날아갈 정도의 대형 폭발이 일어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어느때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뜨겁다.
작년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 10,000대, 누적 보급대수 20,000대를 돌파하며 올해 역시 20,000대 이상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언급한 사례와 같이 급증할 전기차의 사고나 노후화에 따른 폐차발생 시 안전한 회수와 친환경 해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전기차시대에 빨간 경고등을 켜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에 따라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전한 회수 및 친환경해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인선모터스가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인선모터스 자원순환센터’에서 ‘전기차배터리 안전회수 및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한 해체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를 개최한 인선모터스 박정호 대표이사는 “시연회를 통해 전기차 회수의 안전기준, 친환경재활용기술의 기준까지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이를 통한 전기차 배터리재생사업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진 환경 신사업으로 육성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인선모터스주식회사 간 ‘전기차 배터리 회수 대행 및 수도권배터리재생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배터리 회수체계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 구축, 전기차배터리재활용화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하성용 교수(신한대)는 “전기차배터리 친환경재활용기술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재이용 뿐만 아니라 배터리 성능을 복원하는 리퍼포먼스(Re-performance)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연회는 전기차 친환경재활용기술의 사전단계인 ‘전기차배터리 회수체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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