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회 “2018년 철근 시장 리드해 나갈 것” 포부 밝혀
건자회 “2018년 철근 시장 리드해 나갈 것” 포부 밝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8.02.23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 시장 점유율 1위지만 ‘협상파트너’ 아니다” 강조

철근 재고 넘쳐 성수기 와도 철근가격 인상 어려울 것 전망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2018년도 1차 정기총회를 가진 가운데 철근 시장이 안정화 돼 있고, 철근 재고가 넘쳐 흘러 철근가격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자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동절기와 올해 동절기를 비교해 본다면 현재 철근 재고가 넘쳐 흘러서 철근 시장이 매우 안정화 됐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동절기 철근 재고는 15~20만톤이어서 비수기나 성수기 가릴것 없이 철근 파동 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나 현재 철근 시장의 재고는 40만톤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건자회는 설명했다.
건자회 한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겨울철 대보수가 실시됐지만 사상 최대 한파가 지속되면서 건설현장이 전국적으로 연기 또는 지연되면서 철근 재고가 갈수록 쌓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월 중순 톤당 68만원 수준이었던 철근 유통가격이 한때 70~71만원선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상승세가 꺾여 가격하락 양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제철이 건자회와 가격협상을 두절하여 건자회가 지난 1년간 상당히 고심을 해왔다.
결국 건자회는 시장 2위사인 동국제강의 철근가격을 전격 수용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현대제철의 자존심을 구겼다.
건자회는 “현대제철은 건자회와 협상 파트너가 아니다”라면서 “과거 철근가격 협상의 큰 줄기는 분기별 유지이며 가급적 현대제철보다는 동국제강을 인정할 것”이고 강조했다.
한편 건자회는 올 한해는 철근시장이 보다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철근 가격으로 인해 제강사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