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32대 회장에 석정훈 당선
대한건축사협회 32대 회장에 석정훈 당선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1.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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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훈 당선자 “위대한 건축사의 르네상스 만들 것”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現서울시 건축사협회장이자 2017 UIA 서울세계건축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석정훈 ㈜태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차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3~24일 이틀간 실시된 제32대 회장 선거는 협회 사상 두 번째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및 PC로 전국 건축사 회원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전체 유권자 9천739명 중 7천909명이 참여해 투표율 81.21%를 기록했다.
당선은 임원선거관리규정 제 25조에 따라 유효투표의 20% 이상 최다 득표한 기호 2번 석정훈 후보자가 영예를 안았다.
석정훈 당선자는 5천 257표로 66.47%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기호 3번 강석후 후보(수림건축 대표, 서울)가 1천754표(22.18%), 기호 1번 임송용 후보(정일건축 대표, 경북)가 898표(11.35%)를 받았다.
당선자는 1956년 서울생으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실무를 익힌 후 1984년 건축사 면허를 취득했다.
GOK HOCK GUAN Architects & Associates 서울지사 실장을 거쳐 1986년부터 태건축을 이끌면서, 2009년 서울시건축사회 이사로서 협회 활동을 시작해 광진구 건축사회장(2012),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및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2015) 등을 역임했다.
또한 국건위 소속 학교내진안전성TF 자문위원, 서울시 건축위원회 위원 등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하면서 국내 최초로 감리 관리운영업무 MOU를 서울시와 체결했고, 2017 UIA 서울세계건축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키맨으로 역할하기도 했다.
석정훈 당선자는 차기 회장으로서 회원의 이익 극대화를 공약 1순위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설계ㆍ감리 분리대상 범위 확대 및 사후설계관리업무제도 완결 ▷단계별 업무대가 기준 제도화 및 기획ㆍ계획설계 등록제 정착 ▷불합리한 입찰제도 개선 및 각종 심사ㆍ심의위원 협회 추천제 추진 ▷건축물 유지관리 점검업무의 보수대가 현실화 및 대상 범위 확대 ▷착공신고시 설계비 완납증명제 도입으로 불합리한 설계대가 지급관행 해소 ▷허가 제출서류 간소화, 건축사 책임한계 명문화(행위자 책임제 도입) 등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시 건축물 품질확인서 첨부 및 리모델링 건축허가제 추진 ▷신고대상 건축물을 사안 별로 분류해 허가전환 입법 추진 ▷일정 규모 건축물 시공의 건축사 법적 지위 확보(디자인 빌더) ▷복지ㆍ재난방지ㆍ도시재생사업 등 국책사업에 건축사 참여방안 확대 ▷국제교류 활동을 해외 건축시장 개척 및 건축의 국가전략화 추진 등을 전략으로 하는 ‘건축 신시장 개척’을 약속했다.
석 당선자는 “전국 1만 300여명 회원을 위대한 건축사의 르네상스 만들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건축사 협회 의무가입 법제화 및 건축사 징계권의 협회 환수 추진 ▷회장 직속 원스톱 민원 해결 창구로서 건축사 고충지원센터 설립 ▷시ㆍ도 건축사회 중심의 ‘지역별 건축 민원 무료 상담실’ 운영 ▷국가 건축정책 수립 동참을 위한 가칭 ‘건축 입법ㆍ행정위원회’ 신설 ▷대국민홍보를 위한 언론담당 대변인제도 도입 및 각 분야 홍보대사 위촉 ▷건축관련 분야의 협회 인증제도 도입 및 전문교육 기관화 추진 ▷1인 사무소 및 신진 건축사 자립(행정ㆍ금융ㆍ세제) 지원체계 구축 ▷시ㆍ도 지역회원 간 분쟁 및 현안 조정을 위한 ‘업무조정협의회’ 신설, ▷‘건축사보 사관학교’ 운영으로 우수한 설계 인력 양성 ▷덤핑 수주 방지 및 자격대여 근절을 위한 상설 점검반 운영 ▷건축사연수원 설립 추진 ▷건축사공제조합 회원 중심으로 개편 ▷건축사연금제도 기반 조정 ▷회관 내 건축사 홍보를 위한 전용공간 설치 등, 대내ㆍ외 전방위적으로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한 실천방안을 공약했다.
당선자는 오는 3월 취임식부터 공식 회장직에 착수해 2021년 2월까지 3년 동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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