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 6곳 선정
환경부, 신규 생태관광지역 6곳 선정
  • 이오주은 기자
  • 승인 2018.01.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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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DMZ 철새도래지,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등
총 26개 생태관광지역에 재정 및 홍보 지원 강화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철원 비무장지대(이하 DMZ) 철새도래지 등 6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6개 지역은 ▷철원 DMZ 철새도래지(철새평화타운) ▷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영양 밤하늘ㆍ반딧불이공원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 ▷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제주 저지곶자왈과 오름이다.
올해 6개 지역이 추가됨에 따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은 제주 동백동산습지, 순천만 등 기존 20개 지역을 포함해 총 2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신규지정 6곳은 다음과 같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 위치한 ‘철원 DMZ 철새도래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두루미의 전 세계 최대 월동지로 유명하며,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은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습지 생태계로 유명한 월영습지와 인근의 솔티숲을 연계한 곳으로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영양 밤하늘ㆍ반딧불이공원’은 지난 2015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인 황새와 Ⅱ급인 독수리가 사는 곳이며, 지난해 11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도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특히 올해 1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곤충으로 새로 지정된 은줄팔랑나비가 집단으로 살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에 위치한 ‘제주 저지곶자왈과 오름’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산림유전자원 보전지역에 속한 곳이다.
2013년부터 도입된 ‘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ㆍ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선정하는 제도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인제군 생태마을, 고창군 고인돌ㆍ운곡습지, 제주 동백동산습지, 신안 영산도 등 4개 지역은 생태관광지역 지정 이전과 비교해 방문객과 소득이 평균 112%, 79%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재정지원,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지정된 6개 생태관광지역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주민소득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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