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가 후 우수지역 ‘도시재생 사업지역’ 선정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 서울시는 해제이후 관리수단이 없는 노후쇠퇴한 뉴타운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희망지사업 지역 20곳을 선정했다.
희망지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시행 전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써 지난해 19개소, 올해 상반기 12곳의 사업 추진은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 등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총 30개 지역, 15개 자치구에서 신청했으며, 사업대상지는 도시ㆍ건축, 인문ㆍ사회ㆍ문화 분야 등 7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지역쇠퇴도 ▷사업추진 필요성 및 시급성 ▷목표 및 기대효과 ▷실현가능성 ▷부동산 부작용 대응 등이며, 특히 재생이 시급한 지역으로 주민모임 형성 및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주도의 재생추진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이 안 된 지역 중 재생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구와 함께 지역별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해 지역에 맞는 재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모임 공간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며, 해제지역별로 최대 3천500만원의 사업비와 인력이 지원된다.
갈등이 아직 남아 있는 해제지역의 주민통합을 위해 권역별로 갈등관리자를 파견해 주민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선정된 지역별로 현장거점(상담실)을 마련하고 집수리 비용 융자, 소규모정비사업 등에 대해 마을건축사의 정기적인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선정된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고, 추정분담금 및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성과 제고를 위해 추진단계를 1ㆍ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 사업 종료시점에 평가를 거쳐 2단계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한다. 1단계(’17.11~’18.1)는 갈등관리, 주민공동체 형성 및 현황조사를, 2단계(’18. 2~7)는 주민역량 강화, 주거환경개선 기본구상계획 수립을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평가를 거쳐 성과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등 재생사업과 연계추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