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 운동시설물 부실관리로 몸살
난지한강공원 운동시설물 부실관리로 몸살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8.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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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종류의 운동기구 페인트 벗겨지고 부식돼
▲ 난지한강공원 부식된 운동시설물 <사진 지재호 기자>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홍제천교에서 난지천교 사이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의 일부 운동시설물이 시설물 부실관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운동시설물은 난지한강공원 안내소 주변 잔디광장 옆 자전거공원에 설치된 것들로 매달려 온몸 회전하기를 비롯해 허리 돌리기, 공중 걷기, 양팔 운동 등 10가지 종류의 운동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물들이 관리가 되고 있는지 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녹슬고 부식돼 이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상암동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체험을 한 후 날씨가 좋아 공원을 둘러보다가 아이가 운동기구에 달려가기에 놔뒀는데 가까이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며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이 많이 슬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에 만지지 말라고 했다”며 우려스러움을 표했다.
난지한강공원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하여 조성된 5개의 월드컵공원 중 한 곳으로 2004년 잠실과 광나루, 뚝섬 등 12개 지구로 개편해 한강사업본부가 관리․운영해 오고 있다.

 

▲ 난지한강공원 부식된 운동시설물 <사진 지재호 기자>

 

이곳은 공원기능은 물론 여가와 레저, 습지생태공원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축구장과 야구장, 족구장, MTB체험장과 캠핑장이 위치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때문에 시설물관리가 더욱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흉물스럽게 자리해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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