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호 하수처리장, 하수도과학관으로 탈바꿈
국내1호 하수처리장, 하수도과학관으로 탈바꿈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7.08.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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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참여형 물순환테마파크 등 9월 전면 개방

▲ 하수도과학관 조감도

 

한국건설신문 지재호 기자 = 국내1호 하수처리장으로 지난 40년 간 강북과 노원 등 10개구의 생활하수 정화 처리등을 맡아 온 중랑물재생센터가 체험과 전시, 공원녹지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하수도과학관으로 오는 9월 재탄생한다.


시설 일부를 철거한 공간에는 160도 대형라운드 화면 영상실부터 하수도 100년 역사에 대한 체험과 전시장, 다양한 시설로 배우는 물순환테마파크까지 만들어 기피시설이 생활 속 환경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현대화사업으로 추진된 물재생센터는 약 2,556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사업이 완료돼 다음달 9월 5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오는 9월에 개방되는 서울하수도과학관은 면적 2,365㎡ 규모로 하수처리 시설과 1층 하수도 관련 전시장, 2층에는 체험 참여시설, 그리고 물순환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지하 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한 시설로 하루 25만 톤 하수를 종전과 같이 처리하게 된다. 기존 정화된 용수는 하천으로 방류됐으니 이제는 일부 용수를 먹는 물 수준까지 정화시켜 하수도과학관 주변 공원 연못 등에 재이용된다.
지상 1층은 하수도 역사, 기술, 미래 등 하수도 전반에 관한 상설 전시와 160도 대형라운드 화면이 설치된 120석 규모의 영상 관람시설이 들어선다.

▲ 하수도과학관 1층 세부계획도

2층에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어린이 눈높이의 체험, 참여시설, 복잡하고 어려운 하수처리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견학 공간과 정보 도서관, 교육실 등 기타 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하수도과학관 주변에는 물순환테마파크 4개존과 다목적 놀이터 등 주민친화 시설이 조성되며 물순환테마파크는 다양한 시설을 통해 물의 여행이야기를 전하게 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개발이 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저영향 개발(LID)시설을 설치 홍보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저영향 개발을 유도하고 건강한 물순환 체계가 구축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물순환테마파크 옆 3만9,000㎡ 부지에는 코스모스를 파종해 9월 초순 하수도과학관 개관에 맞춰 코스모스 초화원의 아름다운 경관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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